네이버 31만→34만원, 카카오 31만→33만원

네이버(위)와 카카오 CI.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내 양강 포털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하이투자증권는 네이버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1조8034억원, 228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0.6%, 77.9% 상승한 수치다. 

카카오도 지난해 2분기보다 25.0% 상승한 매출 9160억원을, 영업이익은 129.5% 뛴 9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네이버는 최근 글로벌 웹툰 사업 지배구조를 개편, 미국 웹툰 사업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본사로 두고 한국 웹툰 사업과 일본·중국 웹툰 사업법인을 산하에 두게됐다"며 "지배구조 개편을 기반으로 자회사간 시너지 확대와 글로벌 사업 확대가 더욱 가속화하고, 향후 미국시장 내 IPO(기업공개)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렸다. 

카카오에 대해서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웹툰 플랫폼 픽코마의 거래액이 분기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고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과 같은 매수(BUY)를 내놨다. 

김민정 연구원은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기존 성장률보다 높게 성장하고 있으며 1분기에 56% 증가했던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체 쇼핑 거래액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며 "쇼핑 거래액 증가에 따라 네이버페이거래액 또한 동반 상승해 매출 상승을 견인하겠지만 결제액 상승에 따른 포인트 지급 상승으로 마케팅비 또한 늘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12.7%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카카오의 주요 성장동력인 톡보드는 일간 매출액이 지난해 12월 대비 1~2월에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3월부터 회복해 4월부터는 월별로 상승하고 있고 선물하기와 톡딜, 메이커스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커머스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2분기 톡비즈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 사업의 마케팅 활동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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