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서형수 대표.
알서포트 서형수 대표.

"올해부터 일본에서의 매출 성장 가속화로 실적이 레벨업되고, 향후에도 언택트(Untac,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29일 글로벌 클라우드 재택·원격근무 전문 기업 알서포트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의 생산성과 효율성 등을 경험하게 되면 업무혁신적인 측면에서 재택근무 성장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향후 5G로 인해 빠른 데이터 송·수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실시간 라이브 방송·소통이 가능한 환경이 도래하면서 실시간 의사결정 등이 중요시되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텔레워크(telework)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텔레워크는 멀리 떨어진 장소를 의미하는 'tele(텔레)'와 일하다는 의미의 'work(워크)'가 결합된 합성어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이다. 일하는 장소에 따라 재택근무와 모바일워크, 시설이용형 텔레워크 등으로 나뉜다. 

국내의 경우 지난 2월 우리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조정한 이후 원격회의와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관련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자 알서포트는 지난 1월28일부터 지난 4월30일까지 클라우드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사람들 누구와도 손쉽게 소통하 듯 웹브라우저 화상회의로 소통을 해결함)과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내 업무 방식이 그대로 담긴 사무실 PC를 원격제어해 어디서든 똑같은 업무환경을 제공함)를 무료로 제공했다.  

더욱이 무료제공 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실제 사용량은 2월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곧 유료 고객 전환율이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이상헌 연구원의 판단이다.

특히 일본에서 알서포트의 리모트미팅와 리모트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일본 정부가 지난 4월7일 긴급사태를 선언하면서 기업들이 긴급히 재택근무로 돌입하고 BCP(업무연속성계획) 확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무료 제공기간이 끝났지만 사용시간과 사용건수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늘었다"며 "이에 따라 일본에서의 매출 증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서포트는 올해 하반기 리모트 세미나 등 새로운 제품군 출시를 준비 중이다. 리모트 세미나는 수백, 수천명이 동시에 회의와 세미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브라우저 기반 접속 솔루션이다. 인터넷주주총회와 기업설명회(IR)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알서포트는) 재택근무 등 언택트 서비스 증가로 향후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한층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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