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14만→16만원 상향

송병준 컴투스 대표.
송병준 컴투스 대표.

컴투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예상 매출액은 1442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6.1%, 전분기보다는 45.7% 뛴 수치로, 분기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5% 상승한 3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30일 "컴투스는 북미·유럽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한국 매출 비중이 높은 경쟁사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상승 효과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게임은 대표적인 언택트(비대면) 업종으로 부각되면서 멀티플(미래 수익창출력)이 상승했다. 코로나19가 게임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지역별로는 락다운(이동 제한) 조치를 실시했던 서구권과 중국, 플랫폼 별로는 PC와 콘솔이다.

컴투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워'의 경우에는 지난 4월부터 출시 6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신규·복귀 유저가 대거 유입돼 최근 3년내 최대 DAU(일일이용자수)를 기록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이용자수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으로 '서머너즈워'의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8% 증가할 것"이라며 "'서머너즈워' 외에 '컴투스프로야구2020', 'MLB9이닝스20' 등 야구 게임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4월 합산 매출액이 1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게임인 '서머너즈워'와 야구 게임의 매출 호조가 컴투스의 전체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신작 모멘텀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IP(지적재산권) 기반 신작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을 3분기 테스트를 거쳐 4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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