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마그네틱 이준각 대표.(사진=홈페이지 캡처)
대보마그네틱 이준각 대표.(사진=홈페이지 캡처)

하이투자증권은 22일 대보마그네틱에 대해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 

대보마그네틱은 자석 및 자석응용기기 전문업체로 1994년 설립됐다. 자장으로 철을 제거하는 자력 선별기술을 기반으로 원료에 함유된 철이나 비철금속을 제거하는 탈철장비를 제조하고 이를 2차전지 소재업체와 셀 제조업체 등에 납품한다. 

주력 제품은 전자석탈철기(Electro Magnetic Filter, EMF)와 자력선별기(Magnetic Separato) 등이다. 특히 EMF는 2차전지의 발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양극재 소재에 함유된 미량의 철을 제거하는데 유용하게사용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EMF 81.2%, 자력선별기 9.8%, 기타 9.0% 등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2차전지의 경우 향후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면서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대보마그네틱는 이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대보마그네틱은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EMF를 국산화하며 성장 기반을 구축하면서 탈철장비 시장 내 확고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상헌 연구원은 또 "2차전지의 고도화로 수산화리튬 및 기타 소재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보마그네틱이 신규로 소재 임가공 사업 진출을 준비하며 설비투자를 진행 중에 있으므로 향후 매출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보마그네틱은 임가공 공정을 통해 얻어진 수산화리튬 등을 양극재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통상 니켈은 코발트, 망간과 결합해 전구체를 이룬뒤 고온에서 리튬과 함께 녹여 합성시키면 양극재가 된다. 다만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리튬과 합성이 잘 안되기 때문에 니켈 함량이 높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에는 탄산리튬 대신 녹는 온도가 낮은 수산화리튬이 사용된다. 이에따라 수산화리튬의 경우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이 용이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수산화리튬 등 소재 임가공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향후 매출이 증가하게 되면 수익성 개선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봤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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