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9.3만→8.4만원 '하향'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홈페이지 캡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모습.(사진=홈페이지 캡쳐)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1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면세점 사업 부문 회복 시점도 6월에서 8~9월로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내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오는 8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을 시작하는 점도 부담"이라면서도 "다만, 한-중 항공편만 정상화된다면 다이공(중국 보따리상)향 매출은 빠르게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화점 사업 부문은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 부문은 코로나19 사태 안정화로 하반기 보복소비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해외 여행 수요가 명품 소비와 국내 여행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점포인 대전 프리미엄아울렛(6월)과 남양주 프리미엄아울렛(12월)이 연달아 오픈 예정으로 코로나19사태가 안정된다면 이익 증가폭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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