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동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 전경.(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서울 청담동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 전경.(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그룹이 벤처캐피탈(VC) 자회사를 설립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패션·화장품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앞세웠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자금 160억원을 출자해 VC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자금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00억원, ㈜신세계가 60억원을 마련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VC 설립을 통해 그룹 내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설립 주축이 되는 만큼 화장품이나 패션 사업 부문에서 스타트업 투자가 우선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신세계는 다른 유통업체들과는 달리 스타트업계와 알려진 교류가 없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 VC 추진 과정에서 신세계 역시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 수년 전부터 관심을 가져 왔음이 드러났다.
  
유통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사례는 이미 드문 일이 아니다. 롯데그룹의 경우 2016년 창업 전문 투자회사로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벤처기업과 창업자에 대한 투자와 컨설팅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CJ그룹 역시 2000년 설립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모태로 2016년 스타트업 투자 사업으로 발을 넓혔다. 

신세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VC 자회사 설립에 대해 "아직은 법인 자체가 설립되지 않아 사업의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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