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컴즈 CI.
갤럭시아컴즈 CI.

갤럭시아컴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라이프 확산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아컴즈는 효성그룹 계열사로 휴대전화 소액결제와 신용카드 결제 등을 중심으로 한 통합 전자결제서비스와 더불어 편의점 인프라를 통한 편의점선불결제, 모바일 백화점상품권 및 쿠폰의 발행과 운영을 위한 O2O(온·오프라인 연결)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머니트리(모바일 금융 플랫폼) 등도 운영한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구성은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53.9%로 가장 높았고, 기타PG 매출 27.1%, 상품권 및 쿠폰 10.9%, 편의점 선불결제 7.9%, 머니트리 및 뽐플 0.2% 등 순이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은 27일 갤럭시아컴즈에 대해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구매행위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전자상거래 시장이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에서의 식료품 등 생필품의 소비가 급증하고, 오프라인 상점의 O2O 배송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곧 온라인에서의 결제액을 증가시키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외부 활동을 줄이는 대신 가정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서 게임·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언택트 라이프스타일 확산 등이 갤럭시아컴즈의 PG 처리 거래금액을 증가시켜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갤럭시아컴즈의 전자결제 주요 거래처는 배달의민족, 쿠팡, 이베이코리아, 넥슨 등이다.

이 연구원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협업해 운영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어 제로페이 이용 실적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서울시가 코로나19 위기가구에 지급하는 재난긴급생활비와 더불어 정부 발행 긴급재난지원금도 서울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한다고 밝혀 제로페이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머니트리가 제로페이 결제앱이기 때문에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신규 회원이 증가하면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또 "올해부터 언택트 라이프스타일 확산 수혜로 실적 향상이 본격화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머니트리 신규 회원이 증가하면서 기업가치가 레벨업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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