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16만원 유지…투자의견 '매수'

서울 양재 현대·기아자동차 사옥.(사진=현대자동차)
서울 양재 현대·기아자동차 사옥.(사진=현대자동차)

하이투자증권은 2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은 올해 2분기 바닥을 다지고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코로나19 영향이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7029억원, 영업이익 19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4%, 5.2% 상승한 수치다. 

물류사업부문은 코로나19 탓에 국내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0.6% 줄었지만, 영향이 덜했던 해외물류는 오히려 3.7% 증가했다.

해운사업부문의 경우엔 PCC사업이 비계열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506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3.1% 증가한 반면, 벌크사업이 변동성이 심한 스팟 매출 비중을 줄이면서 42.5% 감소한 2052억원을 기록했다.

유통사업부문 중 CKD(반조립제품) 사업은 매출이 2조2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나 늘었다.

하준영 연구원은 "코로나19가 3월 중순부터 미국과 유럽, 인도 등에서 급격히 확산되면서 올해 2분기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글로비스는 모든 사업 부문에 영향을 받아 2분기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5월부턴 이들 지역의 생산이 재개되고 3분기부턴 이연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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