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CI.
KG모빌리언스 CI.

하이투자증권은 27일 KG모빌리언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라이프 확산으로 수혜를 입어 실적 향상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KG올앳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의 지속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휴대전화 전자지불결제(PG) 업체로, 올해 2월 KG올앳을 흡수합병했다. 자회사로는 KG에듀원, 스룩, KG에프엔비 등이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구성은 전자결제 67.4%, 교육사업 12.6%, IT사업 12.3%, 기타 7.7% 등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KG모빌리언스가 KG올앳을 흡수합병함으로써 기존 휴대전화 결제사업에 더해 올해부터 자체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용카드 PG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연간 거래규모 7조원 수준의 종합PG사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이번 합병으로 KG올앳이 보유하고 있는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거래 규모확대에 따른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KG올앳이 구축한 안정적인 결제시스템과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신용카드 PG 시장의 후발주자로서의 핸디캡을 단번에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합병으로 자금운용 측면에서 이자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카드 PG사는 카드회사로부터 대금을 먼저 정산받은 뒤 가맹점에 지급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KG모빌리언스은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으로 자금을 운용해 왔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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