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는 3만원 유지

현대제철 당진공장 1고로 모습.(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공장 1고로 모습.(사진=현대제철)

하이투자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업황 불확실성에서도 잃을 것이 없는 주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3만원을 내놨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1분기 영업손실 297억원을 내며 적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2분기도 영업손실 440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제품 가격 하락으로 톤당 1만원의 판재류 롤마진이 줄고, 판매량 축소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300억원이 감소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 등 해외 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해외 스틸 서비스 센터의 적자폭 확대도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봉형강 실적은 과거 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이지만, 판재류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실적 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해법은 차강판 등 판재류 수출 정상화가 유일하다"며 "해외 자동차 공장 재가동은 물론 자동차 수요 회복이 수반돼야 한다. 수요 회복이 없다면 자동차 공장이 재가동하더라도 낮은 가동률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다만 "업황 불확실성에서도 잃을 것이 없는 주가 수준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