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3.2만원 제시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사진=KT)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사진=KT)

하이투자증권은 25일 KT에 대해 "올해 5G 가입자 증가로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상승하면서 3년만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승웅 연구원은 "KT는 올해 말 ARPU가 3만2163원으로 지난해보다 2.6% 상승하고, 5G 가입자수는 414만명으로 무선가입자의 19%를 차지할 것"이라며 "5G 가입자 증가로 ARPU가 상승하면서 3년만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2018년 통신대란을 불러 일으킨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요금감면과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 3년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었다. 

이승웅 연구원은 "5G 상용화 이후 고가 요금제인 5G 슈퍼플랜을 중심으로 5G 가입자가 유입되고 선택 약정 할인 가입자 비중이 50%대에서 안정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무선을 제외한 사업부의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PTV(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전환과 GiGA(기가) 인터넷 가입자 비중 확대로 유선 부문의 안정적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부동산 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T는 호텔과 임대주택, 복합시설 등 개발사업 추진으로 오는 2023년까지 부동산 자산 가치를 10조7000억원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유휴 부동산의 수익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2021년 서울 송파 소피텔(SOFITEL), 2022년 명동 메르디앙(MERDIEN) 등 호텔 2곳을 포함해 2023년에는 복합시설개발이 완료될 예정으로 자산 가치 상승과 임대 수익을 통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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