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2.3만원 유지

하이투자증권은 22일 제주항공에 대해 "유상증자(유증)로 유동성에 급한 불은 껐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내놨다.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1700억원 규모의 유증을 발표했다.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수는 1214만주다. 기존 주식수 2636만주를 고려하면 증자 후 주식수는 3850만주로 증가한다. 

이번 유증으로 제주항공의 자본총계는 1분기 기준 2237억원에서 3937억원으로 늘어나고, 부채비율은 483%에서 275%로 내려간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유증을 통한 자구안을 시행한다면 이후 기간산업기금을 비롯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안정 시점에 따라 제주항공의 실적은 크게 변동할 것"이라며 "특히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까지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 회복 시점이 미뤄진다면 재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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