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는 11.5만원 유지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백복인 KT&G 사장.

"추가 악재가 없는 상황이다." 하이투자증권이 27일 KT&G에 대해 내린 평가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내놨다.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일반담배는 면세물량 축소에도 내수 일반시장에서의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2%p 개선된 63.7%로,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매출도 지난해보다 0.6% 성장할 것이라는 게 이경신 연구원의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23억원, 영업이익 4003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0.3% 늘어난 수치다. 

이경신 연구원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시장지배력을 고려할 때 외부 변수 악화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다만 내수시장 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시장 정체 흐름이 반영돼 향후 필립모리스(PMI)를 통한 수출계약이 가시화되면 영업실적 추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G의 수출담배는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졌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해외법인은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물량 증가를 통한 외형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 지배력 확대 전략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을 포함한 대면 채널에서의 소비 감소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도 호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2015년 당시 메르스 사태의 소강에도 면역력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꾸준하게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관련 단기 충격의 안정화 이후 중장기 견조한 성장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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