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매수' 제시

RFHIC CI.
RFHIC CI.

통신장비용 반도체 전문기업인 알에프에이치아이씨(RFHIC)가 올해 매출액 1549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하며 큰폭의 성장을 시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44%, 영업이익은 65% 상승한 수치다.

하이투자증권 이승웅 연구원은 25일 RFHIC에 대해 "5G 워밍업은 끝나고 이제 달리기 시작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원을 내놨다.

이승웅 연구원은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RF(무선주파수) 트랜지스터(증폭기)의 소재가 LDMOS(수평형 전자소자)에서 GaN on SiC(갈륨나이트라이드 온 실리콘카바이드)으로 대체되고 있다"며 "글로벌 5G 투자 개시에 따른 GaN(질화갈륨) 트랜지스터 시장 확대로 RFHIC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LDMOS는 높은 가성비를 강점으로 주요 소재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5G에서는 성능상 주파수 한계에 도달하면서 GaN on SiC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C밴드(4-8GHz)와 mmWave(24GHz 이상) 대역을 5G 주파수로 할당하고 있어 GaN 트랜지스터에 대한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더 송수신 부품도 진공관 방식에서 반도체 방식으로 대체되면서 GaN 트랜지스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승웅 연구원은 "RFHIC는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들 외에도 방산과 의료용 등으로 GaN 트랜지스터의 적용처 확대를 통해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는데, 이중 방산 고객사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올해 방산부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3.2% 오른 2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일본 등 해외통신사의 5G 투자 본격화로 삼성전자향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미·중무역 분쟁 영향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쳤던 화웨이 관련 이슈 역시 원재료 공급사 다변화를 통해 올해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부터는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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