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27.5만원-투자의견 매수 제시

SKT가 수도권, 광대역 지역에서 LTE-A 서비스를 고객에게 별도의 공지 없이 중단해 빈축을 사고 있다. ⓒSK텔레콤 홈페이지
SKT CI.

SK텔레콤(SKT)이 올해 비통신 사업의 실적 기여도 확대와 5G 시장점유율 1위 유지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투자증권 이승웅 연구원은 25일 SKT에 대해 "5G 가입자의 대부분은 5GX 스탠다드(7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어 5G 가입자 전환에 따른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5G 가입자 확대로 올해 말 ARPU는 3만1767원으로 전년대비 1.8%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6.8% 증가한 1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7만5000원을 제시했다.

5G 가입자 수는 올해 말 592만명까지 증가해 무선가입자의 1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SKT는 5G 점유율을 상용화 초기인 지난해 3분기 39.7%에서 매월 10만명 이상 늘리며 지난해해 3월 기준 45%까지 확대했다. 따라서 5G에서도 1위 사업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이승웅 연구원의 판단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비통신 사업의 영업수익 비중이 40%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대비 3.1%p 증가한 수치다. 

이승웅 연구원은 "SKT는 2017년 이후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비통신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비통신 사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에도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과 자회사 실적 호조 등 전사 실적 기여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비통신 사업에서 유일한 적자 사업이었던 커머스사업도 지난해 쿠폰 마케팅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 전략이 성과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며 "올해에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되면서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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