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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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극심했던 미세먼지, “중국 원인 맞다”… 한·중 공동연구 결과

우리나라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온 오염물질로 인해 발생했다는 한국과 중국의 공동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김화진 환경복지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중국과학원(CAS)과 함께 고해상 실시간 측정·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3일 이상 지속되던 작년 3월, 미세먼지의 화학성분을 알 수 있는 ‘고해상 실시간 측정분석기’ 장비를 이용하여 2개월간 3분 단위로 서울의 대기를 측정 및 분석해, 질산염, 황산염, 유기성분 등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오염물질이 중국에서 이동해온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와 함께 측정하고 데이터를 비교한 중국 연구팀 또한 같은 결과를 발표해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얻었다”고 말하며 당시 시행됐던 차량 2부제에 관해 “저감 조치가 농도 감소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자동차 때문에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확실히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94건…”87건 인과성 없다”

질병관리청은 5일 0시 기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로 1787건이 신고됐으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감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는 총 94건으로,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이 중 87건은 사망과 예방접종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7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1월4일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 총 94건 중 45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다, 지속해서 인과성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쪼그라드는 경차 시장’

국내 경차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규모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각 자동차회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차 판매량은 7만9600대로 전년 동기(9만4200대) 대비 15.5% 감소했다. 경차가 매력을 잃은 이유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모닝, 레이, 스파크 세모델 뿐으로 좁기 때문이지만 또 다른 이유로는 ‘경차의 고급화’를 꼽을 수 있다. 상위 차급에서 볼 수 있던 옵션을 포함하면서 판매 가격이 상승한 탓에 경차구매의 가장 중요한 비용 이점이 사라진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는 경차에 대표적인 혜택 중 하나인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혜택(50%) 축소마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경차에 대한 소비자의 외면은 지속될 전망이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확대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020년 제1차 재난적의료비지원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재난적 의료비 지원이 확대를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저소득층의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비 본인부담 기준금액 인하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의 입원 기간에 지원 신청기간 완화 및 희소·긴급 의료기기 비용 지원 등이 의결됐다. 특히 저소득층의 의료비 본인부담 금액이 내려가며 본인부담 기준금액 당초 100만원에서 80만원 초과로, 기준 중위소득 50%이하 가구는 당초 200만원에서 160만원 초과로 변경된다. 또한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이 입원 중에 지원을 신청할 경우 퇴원 7일 전까지 가능했으나 퇴원 3일 전까지로 완화된다. 정부의 이런 행보는 지친 삶을 살아가는 국민에게 힘이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미 대통령 누가 되든 자국우선주의 유지… 종합적 대응 필요”

미국이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자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2021년 미국 신정부 출범과 한국의 시사점 좌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치면서도 누가 당선되든 외교통상 분야에서 자국 우선주의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바이든 후보 당선 시 미국의 외교통상 정책의 변화가 불가피해 세계정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한국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 1조 돌파…”트윈데믹 우려로 꾸준히 증가할 것”

몇 달간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반등하기 시작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꾸준히 증가할지 주목된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올해(9월 기준) 약 1조3956억원 상당 수출됐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새롭게 창출된 수출 규모다. 현재까지 160여개 국가에 수출됐으며, 한때 진단키트 수출이 하락세이던 때도 있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지난 5월에 전달 보다 29.2% 감소했고, 6월은 전달 대비 11.1% 하락, 7월은 18.4% 감소하면서 바닥을 찍었다. 그러나 8월 반등을 시작해 전달보다 33.2%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계절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며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비용 31만원… 본격 김장철 앞두고 하락세

이달 들어 김장비용이 4인 가구 기준 31만원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김장비용은 30만9000원으로 3주전인 지난달 14일에 비해 23.3% 하락했다. 김장비용은 3주 전에는 40만2810원, 2주 전 33만9659원, 1주 전 32만3234원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aT는 김장재료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비축용 건고추를 집중 출하하고 있다. 특히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인 이달과 다음 달에는 배추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노지채소의 가격하락과 정부의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으로 올해 김장비용은 하양 안정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외도 김치, 라면 열풍”

라면과 김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라면과 김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 36.3%, 3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라면의 경우 9월까지 4억5600만 달러 수출량을 올리며, 김치는 1억9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라면 수출 증가는 중국·일본·동남아 중심으로 매운 볶음면 등 매운 라면 인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유럽 등지에서 간편식 소비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의 김치는 코로나19 사태에 ‘면역력 증진에 발효식품이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수출증가를 이끌었다고 봤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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