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LG화학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화학 제공)
30일 LG화학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 배터리 ‘25년 만에 독립’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독립시켜 ‘제2의 반도체’라 불리는 배터리 시장에서 확고한 세계 1위 굳히기에 나섰다. LG화학은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지 25년 만에 별도 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키고 4년 안에 현재 매출의 13배 규모인 30조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화학 최고경영자(CEO) 신학철 부회장은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는 시장상황에서 배터리 사업 특성에 최적화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시장에서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한다”며 “분할을 통해 LG화학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역하겠다”고 밝혔다.

증시 찬바람에도…외인·기관 게임株 쌍끌이

10월 약세장에서도 외국인이 넷마블·펄어비스 등 게임주를 사들였다. 특히 펄어비스·웹젠과 같은 게임주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주가 전망은 희비가 엇갈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을 746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넷마블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8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의 게임주 매수는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게임주의 신작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美대선 결과 상관없이 탈중국화·자국중심주의 지속”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롱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탈(脫)중국 가속화와 미국 중심의 가치사슬 재편과 같은 전체적인 기조는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또는 바이든 후보 당선에 따른 미국의 산업정책 전망과 대응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 중심의 가치사슬 복원과 탈중국화 등 두 후보의 공통된 산업정책에 대한 중국의 대응과 그에 따른 추가적인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므로 전방위적인 산업정책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도 이날 ‘미국 경제·통상정책 전망·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누가 당선되든 현재 사회·경제적 여건상 당장 자유무역주의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방향제·향수 향에 과다 노출, 성조숙증 가능성”

방향제와 향수 등 향에 과하게 노출되면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30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가 갓 태어난 암컷 쥐를 라벤더 오일향에 지속해서 노출한 결과 33일 만에 사춘기가 발현됐다. 라벤더 오일 향에 한 번도 노출되지 않은 쥐에 비해 닷새나 빨리 사춘기가 나타났다. 생식세포를 성숙시키는 황체형성호르몬(LH), 여포자극호르몬(FSH) 수치 또한 매일 노출된 쥐가 평균 15mIU/㎖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교수는 “사춘기의 빠른 시작과 지속적인 라벤더 오일 향 흡입의 관련성을 명확히 보여준 연구”라며 “학령기 이전 아이 후각에 방향제, 디퓨저, 향수 등 불필요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삼면이 바다인데 배가 없어 수출 못해”

국내 수출기업들이 선박 부족과 해상 운임 급등에 속이 타고 있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이 2010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들 경우 물건을 보낼 컨테이너선을 아예 확보하지 못해 수출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처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 한국선주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은 국적 해운선사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선적공간을 우선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지난달 29일 체결했지만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중국에서 출발해 한국에서 남은 선적공간에 채우고 미국 등으로 향하는 해외 선사의 컨테이너선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작년과 비교해 3~4배나 높은 운임을 부르는데 배보다 배꼽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에서 배가 없어 수출을 못 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 인터파크, 회원 2천400명에 10만원씩 배상”

인터파크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당한 회원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한성수 부장판사)는 인터파크 회원 2천400여명이 인터파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추가 법익 침해가 발생했다고 볼 자료는 없다"며 청구액인 1인당 30만원 중 10만원만 배상액으로 인정했다. 인터파크는 2016년 5월 사내 PC를 통해 전산망 해킹을 당하면서 1천만명 이상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인터파크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44억8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담원 게이밍, 中 쑤닝 꺾고 2020 롤드컵 왕좌 차지

담원 게이밍이 중국 쑤닝을 꺾고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담원 게이밍은 지난 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쑤닝을 세트 스코어 3:1로 누르며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국내 LoL 1부 리그팀이 롤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6번째로 2017년 삼성 갤럭시(현 젠지 이스포츠) 이후로 3년 만이다. 결승전 MVP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받았다.

에어팟 프로 ‘잡음 이슈’ 리콜 시작

애플이 1일 음질 문제를 겪는 ‘에어팟 프로’에 대해 무상 교환(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애플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의 에어팟 프로에서 사운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시끄러운 환경에서 운동 중이거나 통화 중 날카로운 소리 또는 잡음이 커지는 현상,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팟 프로 무상교환은 최초 구매일 2년이내 애플 또는 애플 공인 서비스 업체에서 가능하다.

이니스프리, 3년 만에 북미시장서 철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북미 시장에서 진출 3년만에 철수한다. 이니스프리는 2017년 9월 미국 뉴욕에 직영매장을 열며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나 최근 북미 시장 철수 방침을 세우고 순차적으로 매장을 닫을 예정이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코로나19 등으로 매장 운영이 어려워지자 결국 철수 결정을 했다. 회사 측은 현지 직영 매장은 닫지만 멀티 브랜드숍(MBS)과 온라인 쇼핑을 통한 사업은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5G 가입자 900만명 돌파…1천만명 달성 ‘초읽기’

국내 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900만명을 넘어서며 1천만명 달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월 말 5G 가입자는 924만8천865명으로, 전월보다 59만643명, 6.8% 늘었다. 8월 말 865만8천222명으로 800만명을 돌파한 지 한 달 만에 9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업계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이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말에는 5G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