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삼성전자)

초일류 시대 연 개척자 이건희 회장, 수원 선산에 잠들다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끈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28일 오전 엄수됐다.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삼성병원 암센터 지하 강당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인 홍라희 전 리움 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고인의 동생 이명희 신세계 회장,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평소 이재용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1시간가량 영결식이 진행됐고 이건희 회장과 유족, 친지 등을 태운 운구 행렬은 생전 이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공간을 돌며 임직원들과 마지막 이별을 고했다. 이후 수원 가족 선산에서 영면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 “철강산업 변화 가속화, 업계 공동대응해야”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27일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 주최로 열린 ‘철강 성공 전략’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산업: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약 25분간 영어로 기조연설을 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로 가속화될 경제, 사회구조 변화로 철강산업의 메가트렌드를 뉴모빌리티, 도시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탈 글로벌화를 뽑았다. 그리고 수소 시대 도래에 대응해 주요 철강사 간 탄소 저감 기술 협업과 정보 공유를 골자로 하는 ‘그린 스틸 이니셔티브(Green Steel Initiative)’ 추진을 제안하며 연설을 마쳤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WSD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1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LGU+ 5G 무인지게차·물류로봇, 로보월드 전시회 첫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0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5G 기반의 무인지게차·물류로봇 등 산업용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5G 무인지게차는 무인으로 지게차를 운영 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정밀한 측위 기능과 최대 50대 동시 제어 기능이 특징이며, 5G 물류로봇은 공장이나 물류센터의 운반 업무를 로봇이 대체해 물류 처리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만의 5G 기반 물류 설비 솔루션을 선보이고자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고객이 기업용 5G 서비스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작 알리는 ‘타다’… 대리운전·가맹택시 서비스 나선다

승차 공유 플랫폼 타다의 운영사인 VCNC는 28일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인 ‘타다 대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타다 대리’의 특징은 이용자가 대리 드라이버를 호출하기 전에 ▲과속 없는 안전 운행 ▲운행 전 금연 ▲네비게이션 경로대로 운행 ▲조용한 이동 ▲반말과 과격한 언행 금지 등의 사항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다. 서울, 경기(일부 지역 제외), 인천(강화군 제외) 지역에서 출발할 수 있고, 도착지는 서울, 경기, 인천 전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VCNC는 이날부터 가맹 택시 서비스 ‘타다 라이트’도 시험 운용한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차량 배차를 조절하고, 승차 거부 방지를 위해 드라이버에게 목적지가 공개되는 ‘바로배차’ 시스템이 적용된다. VCNC는 소수의 차량으로 시험 운행을 하며 데이터와 수요 등을 분석해 연내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 5대 신사업 수출 성장률 주요국 중 가장 높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5대 유망 신산업 수출이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8일 발표한 ‘5대 신산업의 수출경쟁력 국제비교 및 국민경제기여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반도체, 프리미엄 소비재, 바이오헬스, 전기·자율차, 항공·드론 우리나라 5대 신산업 수출액은 2008년 254억달러에서 2019년 593억달러로 증가했다. 연평균 7.2%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작년에는 한국의 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하는 상황에도 5대 신산업 수출은 오히려 2.4% 늘어 경제성장에 기여했다. 성장률 2.4%는 신산업의 세계(1.1%) 및 주요국 평균(1.3%) 수출 증가율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정부, 중국에 對한국 수입규제 ‘공정한 조사’ 요청

정부가 대(對)한국 수입규제 4위인 중국에 공정한 조사와 수입규제 최소화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8일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국과 함께 ‘제20차 한-중 무역구제협력회의’와 ‘제5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구제이행위원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우리 측은 중국이 미국, 인도, 터키에 이어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 4위 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 애로사항을 전달 및 공정한 적용 및 규제조치 최소화를 요청했다. 중국은 현재 한국을 상대로 화학, 철강 제품 등 총 17건의 수입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문체부, 게임업계와 간담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영우 제1차관이 28일 게임 제작사 펄어비스를 방문해 게임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를 비롯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게임사와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엽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가 발표한 다양한 정책들의 효과적인 추진 방안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오 차관은 “게임은 ‘K드라마’, ‘K팝’ 뒤를 이은 한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게임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사들 부당 운임·운송계약 위반에 벌칙 엄격 적용

최근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해상운임 등이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4차 수출입 물류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무역협회·한국선주협회·한국항공협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됐다. 지원대책으로 선주와 화주 간 운송계약을 위반할 경우 벌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으며, 수요가 급증하는 미주노선에 이달 말 임시 선박 2척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비대면 ‘AI 기술 콘퍼런스’ 가져…”기술 혁신 앞장”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인공지능(AI) 기술 컨퍼런스’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임직원들의 기술 혁신 마인드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AI기반 자동 설계시스템을 자체 개발한데 이어 사업영역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한대희 상무는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기술 컨퍼런스와 같은 기술 공유 플랫폼을 확대하고 AI기술 개발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신 넘어 디지털전환으로… ‘KT 엔터프라이즈’ 브랜드 공개

K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이른바 ‘ABC’ 중심의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기업간거래(B2B)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를 슬로건으로 한 KT 엔터프라이즈는 ABC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B2B DX 시장을 발굴하고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