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이 사외이사 겸직하면 이해상충 위험 존재"

경기 판교 포스코ICT 사옥 전경.
경기 판교 포스코ICT 사옥 전경.

국내 민간 의결권자문기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포스코ICT의 안현실 사외이사 재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고 나섰다. "현직 언론인으로 독립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안현실 사외이사 후보는 현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겸 전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포스코ICT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주총)을 열고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CGCG는 24일 "언론사의 주 수입원은 기업의 광고 수입"이라며 "기업은 언론사의 기사 논조와 내용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직으로 언론사에 재직하는 안현실 후보가 포스코ICT의 사외이사를 겸직한다면 이해상충의 위험이 존재하게 된다"며 "따라서 안현실 후부의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했다.

CGCG는 이사 보수한도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냈다. 독립적 보수산정 기구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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