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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숍' 지고 '300엔숍' 뜬다···日다이소산업, 300엔숍 확대 
'100엔숍' 지고 '300엔숍' 뜬다···日다이소산업, 300엔숍 확대 
100엔숍 포화상태···30∼40대 여성 타겟으로 한 세련된 생활잡화로 활로 모색 
  • 도쿄=최지희 기자
  • 승인 2019.11.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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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문을 연 다이소산업의 300엔숍 ‘쓰리피’의 ‘가메아리(亀有)리리오점’ (이미지: ‘쓰리피(THREEPPY)’ 홈페이지)

[프레스맨] 치열한 일본의 100엔숍 시장에서도 단연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곳이 ‘다이소’다. 최근 ‘다이소’를 운영하는 다이소(大創) 산업이 ‘100엔숍’이 아닌 ‘300엔숍’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100엔(한화 약 1,070원)’짜리 상품이 중심인 초저가 일상용품 시장이 포화상태인 데다, 일반 슈퍼마켓 및 드럭스토어 등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나선 셈이다. 

일본에서 새로운 업종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300엔숍’은 30대에서 40대 사이의 여성이 주요 고객층이다. 세련된 생활 잡화를 중심으로 한 상품들이 메인으로, 경쟁 업체와의 차별성에 주력하고 있다.

도쿄 시나가와(品川)구의 다이소 매장(사진=최지희기자)

다이소산업이 전개하고 있는 300엔숍의 이름은 ‘쓰리피(THREEPPY)’다. ‘쓰리(THREE)’와 ‘해피(HAPPY)’를 합쳐 만든 조어로, 소비자가 ‘300엔으로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슬로건이 담겨있다. 

지난 7일에는 기존의 100엔숍 가운데 도쿄(東京) 가츠시카(葛飾)구에 위치한 100엔숍 ‘가메아리(亀有)리리오점’에 병설하는 형태로 300엔숍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다이소산업은 300엔숍 매장을 지난해 3월부터 전개하기 시작해, 이미 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도 1년에 30개 매장 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쓰리피’에서 판매 중인 휴대폰 케이스 (이미지: ‘쓰리피(THREEPPY)’ 홈페이지)

300엔숍에서는 가방 및 액세서리류부터 주방용품, 침구류까지 약 2천가지가 넘는 종류의 상품을 취급한다. 같은 상품이라도 기존의 100엔숍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자인과 기능을 추가하거나, 품질이 한단계 더 뛰어난 재질을 사용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세리아(Seria), 캔두(Can Do) 등 수많은 경쟁 100엔숍 업체들이 존재할 뿐 아니라, 가성비 중시의 소비 풍조 확산으로 슈퍼마켓,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에서도 높은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낮은 가격으로 만족감을 주는 PB(자체개발) 상품을 흔히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저가생활용품숍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설명했다. 

다이소산업이 300엔숍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배경으로는 ‘쓰리코인즈(3Coins)’를 필두로 한 300엔숍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꼽을 수 있다. 기존의 100엔숍은 가격면의 한계로 인해 디자인 및 질적인 면에서 다양한 변화를 주기가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어 왔다. 
트럭 등을 이용해 이동 판매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한 다이소산업은 1987년 100엔 균일가 상설 매장의 문을 열었다.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전국에 약 3천 3백개, 해외에 약 2천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이소산업은 300엔숍 뿐만 아니라 기존의 100엔숍 역시 연간 150개 씩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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