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상장 목표"

플래티어와 KB증권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사진=플래티어)
플래티어와 KB증권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사진=플래티어)

DX(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술 전문기업 플래티어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플래티어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상장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KB증권은 프리 IPO로 직접 지분 투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그만큼 향후 플래티어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플래티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떠오르는 DX 솔루션 기업 가운데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인공지능(AI) 디지털 마케팅, 데브옵스(개발·운영 협업체계) 등 각 사업 영역에서 검증된 솔루션으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플래티어의 이커머스 플랫폼 솔루션은 롯데이커머스와 롯데홈쇼핑, 현대백화점, 현대자동차, CJ올리브영, 신세계, 한국타이어 등 다양한 국내 대형 유통·제조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규모가 크고 사업 구조가 복잡한 대형 오프라인 기업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기업 디지털 혁신에 필수적인 데브옵스 플랫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등 국내 500여개 기업에 다양한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래티어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건 이커머스와 데브옵스 플랫폼 솔루션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기업의 투자 확대와 함께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래티어는 이커머스와 데브옵스 플랫폼 영역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AI 마케팅 플랫폼 영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그루비 시즌 2는 AI를 통해 이커머스 고객에게 차별화된 개인화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마테크 솔루션이다. 마테크는 마케팅과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정보기술(IT) 영역이다.

플래티어는 2018년부터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해 40억건 이상의 이커머스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상품 추천, 고객 타기팅, 마케팅 메시지 최적화 등의 기능을 AI로 수행하는 그루비 시즌 2를 개발했다.

현재 그루비를 도입한 기업은 롯데홈쇼핑과 엘롯데, 휠라, AK뷰티 등 대형 및 중견 이상의 인터넷 쇼핑몰과 브랜드 자사몰을 중심으로 100여개 기업에 이른다.

플래티어는 내년 상반기까지 적극적인 연구 개발(R&D)과 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해외 선두 솔루션을 대체하고 오는 2022년에는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34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00억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플래티어는 지난해 이커머스 솔루션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마케팅 플랫폼 영역의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아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플래티어 이상훈 대표는 "이커머스와 마케팅, 데브옵스 플랫폼 솔루션 영역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R&D를 바탕으로 '플랫폼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가치 창출'이라는 기업 비전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 주관사와의 협력을 통해 IPO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고의 DX 파트너,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시장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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