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약 허가-랩셸 R&D 주목해야"

하이투자증권은 30일 리포트에서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투자 포인트는 반기 예정된 IVIG-SN의 BLA와 헌터라제, 그린진에프의 중국 허가 모멘텀이다. 그리고 자회사인 녹십자렙셸의 R&D(연구개발) 진행에 따른 가치 상승 역시 눈여겨봐야 할 부분으로 꼽혔다.

박재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시장에서 IVIG-SN(10%)의 진출이 가시화됐다”며 “올해 말 FDA의 BLA 신청에 따라 내년도에는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IVIG과 같은 면역글로불린 제재는 최근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사용이 확대되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그리폴스, CSL, 백스터 등 글로벌 3대 혈액제재 업체가 IVIG 시장의 80%를 독점하면서 공급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새로운 면역글로불린 제재인 녹십자 IVIG-SN의 점유율이 순조롭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신약인 헌터라제는 올해 2분기, 그린진에프는 3분기 승인이 예정됐다. 승인이 이뤄지면 이들 제품은 내년부터 본격 판매가 예상된다. 특히 중국에는 승인받은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없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자회사 녹십자랩셸은 녹십자가 38.88%의 지분을 갖고 있다. 녹십자랩셸은 동종 NK 세포 치료제 전문 바이오텍으로 잘 알려진 업체이다. 올해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MG4101의 국내 간암 2상과 리툭산과의 병용 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녹십자랩셸은 미국 법인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를 통해 미국에서 제대혈 유래 동종 NK 세포 개발을 진행 중이다. FDA 1상 IND 신청도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일련의 R&D 진행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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