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매출액 259억-영업손실 9억 전망
목표가, 4.5만→3.7만…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이투자증권은 게임사 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259억원, 영업손실 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매출액 267억원, 영업손실 73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액이 3.1%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66억원 줄어든 수치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26일 위메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분기 IP 가치를 기존 10억달러 투자 유치 기준 할인율을 80% 확대 적용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지난 6일 중국 킹넷으로부터 '왕자전기' 배상금으로 수령한 43억원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세전이익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5월 킹넷 자회사인 절강환유의 '미르' IP 라이선스 계약 불이행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위메이드는 830억원의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 다만 중국 법원에 절강환유 지분 100%를 보유한 킹넷을 상대로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책임 강제집행을 신청은 기각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로부터 배상금을 과연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됐다.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강제집행 소송은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배상금 수령 불확실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샨다게임즈와의 '미르2' IP 국제중재소송 판결, 37게임즈와의 '전기패업' 웹게임 최종심 판결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존재한다"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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