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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72개나...문 닫는 츠타야 서점 왜?
1년 만에 72개나...문 닫는 츠타야 서점 왜?
  • 한기성 기자
  • 승인 2018.03.10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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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 츠타야 전경 <츠타야 홈페이지>

지난해부터 츠타야의 폐점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1년 정도의 기간안에 전국적으로 72개의 점포가 문을 닫았다. 롯본기 같은 도심부의 점포뿐만 아니라 교외나 주택가 역 앞에 있던 점포로 까지 폐점이 이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 일본 소비자들의 문화공간으로서 자리잡아 오던 츠타야의 폐점소식을 접한 일부 고객들은 적잖은 충격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글을 SNS에 올리고 있다.

츠타야의 잇따른 폐점은 CD나 DVD 렌탈 사업의 부진이 가장 주된 이유이지만, 동네의 도서판매나 음반 대여사업에서 벗어나 ‘다이칸야마(代官山) 츠타야서점’과 같은 라이프스타일 제안型 복합점포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이칸야마 츠타야서점’은 지주회사인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이 지난 2011년 야심찬 의욕으로 기획해 오픈한 복합점포로 책과 음반은 물론 소품, 문구, 전자제품까지 생활의 모든 용품을 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츠타야는 마스다 무네아키(増田宗明)가 1983년에 오픈한 오사카 히라카타점이 시초다. 도서판매에서 CD나 비디오 대여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던 츠타야는 2003년에 여러업종을 망라한 공통 포인트 서비스인 'T포인트' 를 개시해 2017년 1월 말 기준으로 회원 수를 6156만 명까지 확대했다. 

2011년에는 도서와 음반, 양질의 생활을 제안하는 개성있는 소매점으로 이뤄진 다이칸야마 티사이트를 오픈했다. 2013년에 공공시설인 '다케오시도서관'에 츠타야 서점의 컨셉트를 대담히 적용해 지정관리자로서 도서관의 운영을 시작했고 재개관한 지 13개월 만에 방문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츠타야는 현재 일본 내 1500개 매장, 연매출 2천억엔, 회원수 6천만 명을 자랑하는 거대 서점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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