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17만원 유지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오리온제공>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오리온)

"올해 하반기에도 성장세 유지를 확인하면 동종업체 대비 20% 이상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정상화되는 등 선순환에 따른 주가의 꾸준한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17만원,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6월 영업 실적 확인 결과, 오리온은 중국의 전통적인 스낵 비수기 흐름이 반영됨에도 전반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추세는 하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6월 중국 매출액은 7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9.5% 상승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3분기 계절적 성수기와 국경절을 앞두고 스낵 재고를 일시적으로 조절하는 시기임에도 성장률은 견조하며, 일시적 영향임을 감안한다면 7월 이후 성장세 확대에 대한 기대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오리온의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대비 28.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내수 시장과 베트남·러시아 시장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내수 시장은 성장과 점유율 개선세가 꾸준한 상황"이라며 "변동성이 낮은 국내 제과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가 신제품을 포함한 전략이 유효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흐름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은 스낵, 파이의 고성장과 쌀과자, 양산빵 등 카테고리 추가 효과로 2분기에 전년대비 19.7% 외형 성장을 시현했다"며 "이런 흐름을 감안할 때 올해 영업실적의 고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확보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19억원 정도였던 이익기여도가 2분기 37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류 성장이이어지는 상황으로 SKU(제품 가짓수) 확대 전략이 유효하며, 최근 비스킷 등 카테고리 추가를 통한 제품 다각화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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