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매수' 제시…목표가 15만→16만원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오리온제공>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오리온)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추가 성장을 보이는 오리온에 주목하자. 단기 가시화된 높은 회복 속도를 바탕으로 시장 지위 확대에 따른 중장기 체력 개선에 대한 추가 기대가 가능하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16일 낸 보고서에서 오리온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이경신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에 대한 한고비를 넘긴 중국 내 상황을 고려해 중국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가진 기업 중 영업실적과 주가 회복에 있어 가장 빠른 정상화 움직임을 보인다"며 "영업실적 개선을 통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도 증가와 2017년 사드 이슈 이후 동종 업체 대비 20% 이상 할인된 밸류에이션 정상화 등 선순환으로 주가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 오리온의 중국 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3% 성장했다. 1~3월 누적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랐다. 

이경신 연구원은 "춘절 영향에 따른 지난해 4분기로의 이연매출 발생과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가동 일부 중단, 영업일수 축소 등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역성장을 예상했으나, 영업일수 축소 대비 견조했던 영업환경에 따라 시장기대치를 뛰어넘었다"며 "최근에도 주문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여타 업체 대비 채널과 생산 측면에서의 높은 선점 속도가 유지되고 있어 호실적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3월 비용투입이 초소화된 환경임을 고려한다면 향후 영업실적의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변동성이 낮은 국내 제과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가 신제품을 포함한 전략이 유효함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흐름은 올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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