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만→17만원…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오리온제공>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올해 2분기에도 우리나라와 중국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27일 오리온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예상보다 빠른 회복뿐 만아니라 그 이상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영업실적 증가에 따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도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제시했다. 

오리온은 지난 4월 중국에서만 매출 957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2% 성장한 수치다. 

이경신 연구원은 "스낵을 중심으로 한 외형 성장세를 감안할 때 코로나19 이슈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해석되는 현재까지 내식 위주의 식품 소비트렌드가 유지되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며 "파이와 스낵부문 신제품 효과가 더해졌으며, 이 또한 향후 매출 확대를 이어나갈 개연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3월까지 주춤했던 중국 전통매장(TT)채널도 최근 성장률이 확대되는 등 전반적인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 관련 일부 비용 등을 감안하더라도 비용 투입이 최소화된 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외형 추가 성장과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고려된 영업실적의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와 베트남, 러시아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변동성이 낮은 국내제과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가 신제품을 포함한 전략이 유효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감안하면 최근 흐름은 올해 연간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베트남은 스낵과 파이의 고성장과 쌀과자와 양산빵 등 카테고리 추가 효과가 이어지는 상황으로, 이같은 흐름을 감안할 때 올해 영업실적의 고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확보된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환율 효과를 제외한 현지 매출액 성장률은 견조한 수준이며,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비스킷 등 카테고리 추가를 통한 제품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측면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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