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조선주 중 최선호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함께 23조6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선 100척 이상을 공동수주한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조선 중간지주사)을 조선업종 중 최선호주로 3일 제시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은 모잠비크 에리아1의 16척 중 최소 8척 이상의 인수의향서(LOI)를 받아둔 상황"이라며 "최근 모잠비크 프로젝트 파이낸싱 완료가 임박해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8척 이상 본계약을 가장 빨리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척을 수주한 LNG 캐나다의 옵션 6척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5월 사이펨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나이지리아 NLNG T7의 LNG선 12척(추정) 입찰도 하반기에 시작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의 10번째 장기공급계약(LTA)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일종의 벤더 리스트로, 아람코는 여태 66개 프로젝트에서 210억달러를 LTA 업체들에게 발주했다. 또 향후 5~6년간 200억달러 규모의 플랫폼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프레스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