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환경개선 소셜벤처 발굴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이 환경분야 소셜벤처 발굴에 팔을 걷어 붙였다.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신나는조합과 함께 다음달 10일까지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가진 소셜벤처와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환경문제를 해결할 기술과 제품, 서비스 등을 가지고 있거나 사업화가 가능한 사업 아이템이 있는 성장 단계의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 기업이다.

공모 주제는 △폐플라스틱·폐윤활유 등을 재활용하고 업사이클링(upcycling)하는 '자원 순환' △온실가스와 대기가스, 미세먼지 등을 줄이고 처리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기 사용량 절감 설비 기술, 신재생 에너지 활용 기술 등에 대한 '지속가능한 자원' △중대형 배터리 및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배터리&모빌리티' 등이다.

심사는 △비즈니스 모델이 공모 취지에 적합한지를 따지는 '적합성' △아이디어의 참신성을 평가하는 '혁신성'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인지를 검증하는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SK이노베이션은 최대 20개팀을 선정한 후 7월 중 시상식을 열어 각 팀에 상금 1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중 사회적가치 측면에서 뛰어나고 SK이노베이션의 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집중육성팀'을 최대 3팀 선정해 초기 성장지원금 각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이들에게는 SK이노베이션의 마케팅과 홍보, 재무, 기획 등 역량을 통해 사업을 지원하는 멘토링도 제공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인류와 환경에 동시에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혁신적인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의 벨류체인과 직간접적으로 연결시켜서 발굴되는 기업들의 사회적가치와 경제적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프레스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