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 승인을 받은 휴메딕스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사진=휴메딕스)
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 승인을 받은 휴메딕스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사진=휴메딕스)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메딕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건다. 휴메딕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가 수출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감염에 의해 생성된 특이항체(lgM/lgG)를 감지하며, 간단한 채혈을 통해 10~15분내로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는 게 휴메딕스 측 설명이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진자 선별과 감염 확산 방지에 매우 적합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증상이 없는 감염자들도 지속 발생하고 있어, 환자를 빠르게 진단해 격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아직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나 백신이 없기 때문이다.  

휴메딕스는 이번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용 허가를 시작으로 이달내 ISO13485(국제표준 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과 CE(유럽 통합규격 인증)를 통해 신속히 수출길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위기를 맞아 관련 업종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개발 아이템을 찾던 중 항체진단키트 수출용 허가를 받고, 수출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55년간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며 전 세계 50여개국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 경험이 풍부한 휴온스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재 남미, 중동, 유럽 등을 포함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진단은 유전자 분석 등을 말하는 분자진단법인 RT-PCR 진단키트와 면역학적 방식의 항체진단키트로 구분된다. 전 세계적으로 항체진단키트는 10~15분안에 신속히 감염 환자의 일차적인 선별(screening)에 주로 사용한다. RT-PCR 분자진단키트는 감염환자의 최종 확진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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