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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직원 연봉킹'은 KB금융…작년 1.3억 받았다
대기업 '직원 연봉킹'은 KB금융…작년 1.3억 받았다
CEO스코어, 500대 조사…평균 7920만원
'억대 연봉'은 33곳…유통‧식음료 하위권
상위 10곳 중 6곳 금융사…나머진 SK계열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0.05.0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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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뉴시스)

지난해 직원들에게 '억대 연봉'을 지급한 국내 대기업은 총 3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KB금융그룹이 1억3340만원으로 '연봉킹'에 올랐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직원은 1인당 평균 792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7870만원에서 0.6% 상승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공시된 직원 수와 급여총액에서 미등기 임원은 제외한 수치다. 조사 대상 기업의 총 직원 수는 128만6303명이며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총액은 100조2105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지주(금융)와 증권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각각 1억1780만원, 1억430만원으로 22개 업종 중 억대 연봉을 기록한 곳은 이들 2곳뿐이었다.

이어 여신금융 9280만원, 은행 9200만원, IT전기전자 9050만원 등의 순으로, 평균 연봉 상위 5개 업종 중 1~4위를 금융이 차지했다.

반면 유통은 4160만원을 받아 업종 중 유일하게 5000만원에 못 미쳤다. 이외 식음료(5480만원), 생활용품(5980만원) 등 B2C(소비자와 기업간 거래) 업종이 연봉 하위권을 형성했다. 

기업별 연봉 순위 역시 상위권에 금융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KB금융이 1억334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금융지주(1억2280만원, 4위), NH투자증권(1억2050만원, 6위), 코리안리(1억1920만원, 7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1억1560만원, 8위), KB증권(1억1550만원, 9위) 등 '톱10' 내 6곳이 금융사였다.

연봉 상위 10곳 중 금융사를 제외하면 SK에너지(1억2820만원, 2위), SK인천석유화학(1억2750만원, 3위), SK종합화학(1억2270만원, 5위), SK하이닉스(1억1380만원, 10위) 등 SK 계열사가 나머지 자리를 차지했다.

재계 1위 삼성전자는 1억310만원으로, 27위에 랭크했다. 

이밖에 메리츠종금증권(1억1320만원), 교보증권(1억1190만원), 신한금융투자(1억1020만원), SK텔레콤(1억980만원), 하나금융투자(1억960만원), 한국투자증권(1억920만원), KB국민카드(1억890만원), S-Oil(1억750만원), GS칼텍스(1억720만원), 한국씨티은행(1억590만원), 삼성증권(1억550만원), 여천NCC‧SK루브리컨츠(각 1억510만원), 현대오일뱅크(1억460만원), 신한카드(1억440만원), 삼성SDS(1억350만원), 비씨카드(1억220만원), 대한유화(1억210만원), 삼성카드(1억150만원), SK이노베이션(1억40만원), 하나은행(1억20만원), 신한지주(1억10만원) 등 총 33개 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삼성전자와 삼성SDS, SK텔레콤,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모두 금융과 석유화학 업체였다.

500대 기업 직원 평균 급여액 '톱30'.(단위:백만원, 자료=CEO스코어)
500대 기업 직원 평균 급여액 '톱30'.(단위:백만원, 자료=CEO스코어)

전년과 비교하면 정제마진 하락과 공급과잉으로 업황 부진을 겪었던 석유화학업종의 직원 연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2018년 평균 9190만원에서 지난해 8760만원으로 430만원(4.7%) 줄어 업종을 통틀어 감소액이 가장 컸다.

기업별 순위 역시 2018년 연봉 1~5위를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인천석유화학, S-Oil, GS칼텍스 등 정유‧석유화학 업체들이 싹쓸이 했지만 지난해에는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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