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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 업계가 아프리카 대륙을 노리는 이유
日 자동차 업계가 아프리카 대륙을 노리는 이유
도요타·닛산 등 일본 車업계, 현지 생산·판매 확대
환율·자원가격 변동성 커···중고차 위주 시장 단점도
  • 한기성 기자
  • 승인 2016.09.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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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김승종기자 /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도요타, 닛산 등 자동차 업체들이 아프리카 시장을 '최후의 프런티어'로 보고 투자액을 대폭 늘리고, 현지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하는 등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최대 생산거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 공장에서 440억엔을 투자해 신흥국 진출 전략 차종인 'IMV((Innovative International Multi-purpose Vehicle)'를 순차적으로 교체 투입하는 동시에 생산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프리카 지역에 신형차 교체 투입은 11년 만의 일이다.

IMV 시리즈인 픽업트럭 '하이락스' 등의 생산량을 연간 12만대에서 14만대로 늘려 남아공 국내는 물론 아프리카 지역과 가까운 유럽까지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또 현지에서 합승택시용으로 인기가 높은 상용차 '하이 에이스'의 생산량도 기존보다 40% 늘어난 연간 1만3000대로 늘리고 현지통화인 랜드화 약세로 수입부품 비용이 증가에 따른 대비책도 강구한다.  

닛산 자동차도 신흥국 전략 차종인 '닷슨'의 판매증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존에 30개에 불과하던 판매점도 3배인 90 곳으로 늘려 아프리카 시장 전체 점유율을 2014년의 약 7%에서 내년 3월까지 1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부개발원조 등을 통해 인프라정비가 진행되는 것에 맞춰 일본의 상용차 업체들도 아프리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히노 자동차는 2017년 코트디부아르에서 트럭 판매를 시작한다. 미쓰비시후소트럭· 버스는 컨테이너 등을 견인하는 '트랙터'를 케냐에서 판매한다.  이 모델은 다임러가 개발한 제품으로 주변국으로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혼다는 나이지리아에서 '어코드'를 생산한다.

야마하발동기는 나이지리아에서 오토바이 현지생산을 개시한다.

마쓰다의 경우 남아공 판매총괄회사에 이토추상사가 출자해 판매에 나선다.

국제자동차공업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2015년 자동차 판매는 155만대로 전년보다 8% 줄었고, 전세계 시장에서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2%로 극히 미미하지만, 이는 10년전에 비해 40%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앞으로도 소득향상 등의 영향으로 판매증가가 예상된다. 

미국 리서치 회사인 프로스트 엔 설리반은 2025 년 아프리카의 자동차 판매 대수가 올해 예상치의 2배에 달하는 326만대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은 현재 독일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프리카경제는 원유와 광물자원의 가격변동에 크게 좌우돼 자동차시장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지역 내 신흥국이 많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환율 변동에 취약하며 노조가 강성인 남아공 등에서는 파업도 빈발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과제다. 

뿐만 아니라 신차보다는 해외에서 사용하던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 역시 많아 신차업체들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을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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