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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은?"···이제는 자동차와 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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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요타, 커넥티드 신차 발표···2020년까지 모든 美日 시판차에 적용
  • 도쿄=윤이나 기자
  • 승인 2018.06.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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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새로 발표한 커넥티드카는, 외부에서 LINE으로 자동차와 대화가 가능하다. (이미지=テレ朝NEWS화면캡쳐)
도요타가 새로 발표한 커넥티드카는, 외부에서 LINE으로 자동차와 대화가 가능하다. (이미지=테레비아사이 뉴스화면 캡쳐)

 

"가솔린은 충분해?"

"지금 알아보겠습니다. LINE으로 현재 위치정보를 알려주세요"

-위치정보를 송신한다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11km이며, 지금 연료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514km입니다. 주유하지 않고 왕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것은 나와 자동차가 주고받은 LINE 메세지이다. 우리가 카카오톡이나 LINE등 메신져 어플리케이션으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 하듯이, 스마트폰만 있다면 메신저를 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자동차가 현실에 등장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는 26일 신차 발표회에서, 외부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전용 통신기 ‘DCM ’을 장착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코롤라스포츠(COROLLA SPORT)’와 신형 ‘크라운(CROWN)’을 발표했다. 

이들 도요타 커넥티드카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에서도 자동차와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동차와 대화하기 위해선 먼저 LINE에 내 차를 친구로 등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차에 탑승하기 전에 LINE으로 목적지 정보를 송신하면 자동차가 네비게이션에 목적지 정보를 저장한다. 즉 운전자가 승차한 후에 일일이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아도, LINE으로 자동차에게 미리 얘기해두면 알아서 네비게이션을 조작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네비게이션 기능 뿐 아니라 운전자가 차량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커뮤니케이션도 LINE으로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연료'라고 메세지를 보내면, 자동차가 남은 연료량과, 이것으로 어디까지 주행할 수 있는지 등의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26일 크라운과 코롤라의 신차 발표회를 '커넥티드 데이'로 명명하고 커넥티드카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도요타 아키오 사장. (사진=도요타 홈페이지)
26일 크라운과 코롤라의 신차 발표회를 '커넥티드 데이'로 명명하고 커넥티드카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도요타 아키오 사장. (사진=도요타 홈페이지)

차에 탑승하게 되면 자동차와 더 다양한 대화가 가능하다. 자동차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되어 운전자와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데, “이 근처에 국수가게를 알려줘. 주차장이 있는 곳이면 좋겠군”과 같은 다소 복잡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또한 자동차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상징후를 감지하면 차량 내부의 마이크와 스피커를 작동시켜 오퍼레이터를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어드바이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고령화로 인해 운전자의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전운전을 배려한 도요타 커넥티드카의 또다른 장점이다.

이외에도 도요타는 다른 차량이나 교통·통신 기반시설과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한 커넥티트카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예를 들어 갑작스런 사고나 운전자의 몸상태에 이상이 생겼을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그 차의 전담오퍼레이터가 경찰이나 소방서로 연결해준다.

도요타 '커넥티드카' 개념도 (이미지=도요타 홈페이지)
도요타 '커넥티드카' 개념도 (이미지=도요타 홈페이지)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사장은 “앞으로의 자동차는 ‘연결’이라는 새로운 성능이 요구된다”며, 젊은이에게 친숙한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차와 ‘연결’하는 것으로 젊은층 고객 확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도요타는 2020년까지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승용차를 커넥티드카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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