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160만원…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차석용 LG생건 대표이사 부회장.(사진=LG생건)
차석용 LG생건 대표이사 부회장.(사진=LG생건)

IBK투자증권은 14일 LG생활건강(LG생건)에 대해 "2분기 면세점은 개점 휴업 상태로 직접적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고, HPC(생활용품)와 음료도 마케팅 프로모션이 본격화돼 1분기보다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국내 산업과 국내외 피어(동종업계) 대비 경쟁 우위는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의 불확실성은 2분기 중 정점을 찍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백화점 등 오프라인 내수 채널의 매출 감소는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화장품 '후'가 중국 티몰 내수 6위, 타오바오 라이브 5위를 시현하는 등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LG생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국내 면세점 매출액도 31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이 예상하는 LG생건의 2분기 영업이익은 2534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6.2%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 별로는 HPC와 음료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3.5%, 2.1% 늘어나는 반면, 화장품은 2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도 기존(매출 8조1540억원, 영업이익 1조2510억원)보다 내린 매출 7조9310억원, 영업이익 1조137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3.2% 늘고, 영업이익은 3.4% 떨어진 수치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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