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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화폐 결제규모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28일 일본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내 전자화폐 결제액은 5조1436억엔, 결제건수는 51억9200만건으로 금액과 건수 모두 직전년에 비해 11.0% 늘어났다. 다만 증가율은 15%대 였던 2015년에는 못 미쳤다.

이번 통계는 스이카 등 교통계 5개사와 라쿠텐의 에디, 와온, 나나코 등 총 8개사의 합계액에서 지하철 등 교통카드이용금액·건수는 제외한 수치다.

스이카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화폐로 당초에는 동일본 여객철도 교통카드로 도입됐다. 하지만 IC카드가 부착돼 있어 전자화폐로도 쓸 수 있다.

와온은 일본최대 쇼핑몰 이온, 나나코는 일본최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전자화폐다.

8개사의 전자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나 휴대전화 등의 발행건수는 지난해 말 현재 전년대비 11.6% 늘어난 3억2862만매에 달한다. 그중 3091만매가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다. 지난해 10월부터 아이폰 최신기종에서 스이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전자화폐 이용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의 전체 소매지출에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전자화폐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8% 남짓으로 한국의 85%에 비해 훨씬 뒤쳐져 있다. 여전히 일본인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현금사용을 선호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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