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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특파원의 생생 일본] 소금 음료가 맛있다?
[김정욱 특파원의 생생 일본] 소금 음료가 맛있다?
  • 김정욱 특파원
  • 승인 2016.05.1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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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인 도쿄와 오사카는 거리나 문화적으로 볼 때 비슷한 점이 많지만 기상조건은 많은 차이가 있다. 따라서 지진과 태풍이 많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일본여행에 대비 할 몇 가지가 있다.

일기예보는 믿을 수 없다?

섬나라인 만큼 기상변화가 심하다. 일본 기상당국의 기술적 문제보다는 날씨 변화가 그 만큼 심하다는 뜻이다. 오전 7시 뉴스의 날씨와 8시 뉴스의 날씨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맑은 후 구름에서 맑은 후 비로 보도내용이 바뀐다. 그래서인지 이곳 시민들은 비 예보가 없어도 맑음이 아니면 우산을 챙긴다. 비올 때 장화도 필수다. 특히 지금 시기부터는 폭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화를 신을 경우 쉽게 젖어버리기 일쑤다. 여자들의 경우 패션을 겸해 장화를 심지만 남자들은 구두모양의 짧은 검은색 ‘장화’를 양복에 신는 사람도 있다.

수분흡수가 좋은 타올 손수건은 여름철 필수품이다.

바람이 강하다

평소 맑은 날에도 바람이 심해 거리의 자전거는 늘 넘어져 있다. 처음 일본에 이주했을 때 태풍으로 전철운행이 정지된다는 정보에 조사를 듣고 조사했더니 2~3년 전 태풍으로 메트로 지상 구간에서 전철이 넘어진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람의 세기가 이 정도니 한국처럼 접는 우산을 휴대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모두 뒤집혀지기 일쑤로 긴 우산에 투명색이 가장 많다. 강풍을 이기기 위해 몸을 움츠리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시야확보는 필수기 때문이다.

기린에서 생산되는 소금음료로 의외로 맛이 있어 염분섭취가 필수인 여름철 인기 상품이다.

습도가 높다

처음 일본으로 이사했을 때가 여름으로 메트로를 이용했을 때 고약한 냄새로 고생했다. 바로 땀냄새 때문인데 숨을 쉬기 힘들정도로 심하다. 이제는 익숙해서 마스크를 쓰거나 땀냄새가 예상되는 사람 근처는 피한다. 한국에서는 땀이 식으면 금새 뽀송뽀송하게 되지만 이곳에선 땀이 한번 나면 샤워하기 전까지는 잠을 잘 수가 없다. 드라마에 나오는 일본 상인들이나 요리사들이 수건을 머리에 쓰는 것이 이해가 갔다. 정장차림에도 뒷주머니의 손수건은 모두 “타올 손수건”을 쓰는 이유다.

열중증이 의심되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 후 옷을 풀고 휴식을 취하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쐬며 응급조취를 취한다,/ 사카이소방국 홈페이지

땀이 많이 나오다 보니 "소금 음료"가 이맘때부터 인기다. 기린에서 2012년부터 발매한 “솔트-라이치”는 라이치열매와 오키나와 바다소금으로 만들어진 음료로 맛도 있고 염분을 보충할 수 있어 이맘때면 대유행이다. 술 매니아들은 맥주, 보드카, 진과 섞어 마시기도 하며 아이스바도 출시된다.

하절기가 돌아오면 밤을 설치게 하는 구급차 사이렌소리의 상당 수는 열중증 환자로 사카이소방국 자료에 의하면 매년 4만 명 이상이 열중증으로 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여행지에서 건강에 이상이 오면 병원, 보험, 일정의 취소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기상 변화에 대비해 적절한 일본여행 준비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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