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이주환 대표이사. 2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지원 기자
컴투스 이주환 대표이사. 2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지원 기자

"컴투스의 수식어에 '글로벌 톱티어 퍼블리셔' 이름을 하나 더 추가할 것이다."

컴투스 이주환 대표는 2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The NEXT STAGE' 2024 컴투스 미디어 쇼케이스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게임 이용자들은 더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바라고 있다"며 "단순히 게임을 넘어서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친 복합적인 경쟁 속에서 높아진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요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컴투스는 오랜 기간동안 쌓아온 게임 개발과 사업에 대한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와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우수한 게임 글로벌 개발사들과 함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3종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의 출시 일정과 정보를 공했다.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콘솔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19세기 갑자기 닥친 빙하기 속에서 생존하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며, 대도시를 건설해 시민들을 지키는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원작 프로스트펑크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의 선택과 신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모바일 버전 역시 선택과 신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타워 모드에서는 8개 이상의 다양한 맵을 만나볼 수 있다. 건축에 필요한 재료 수급, 야생동물 사냥꾼들과의 전투 등 풍부한 콘텐츠가 준비돼있다. 

더불어 암시장, 동물 매수, 주점 등의 유저 간 거래가 가능한 콘텐츠들도 있다.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오는 31일부터 미국·영국·필리핀 지역에서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BTS의 캐릭터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BTS 쿠킹온은 요리 게임인만큼 세계 각국의 글로벌 음식과 디저트, 음료들을 만날 수 있다. 플레이는 간단 터치 방식으로 진행되며, 초보 셰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난이도다.

요리 경진대회 '셰프 챌린지', 시티넷에서 만날 수 있는 전세계 랜드마크들, 글로벌 친구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콘텐츠들도 마련됐다. 

게임뿐만 아니라 BTS 캐릭터 타이니탄의 포토카드와 방탄소년단의 '버터' 앨범 테마 등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포토카드는 레스토랑 콘텐츠를 플레이하면 수집할 수 있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2월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될 예정이다.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는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종말에 맞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AI 소녀들과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인공지능 소녀라는 독특한 컨셉과 아포칼립스 세계관, 최근 국내에서 큰 팬덤을 자랑하는 서브컬처 장르 등 스타시드는 흥행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놨다.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게임의 본질인 '전투'에도 집중했다. 화려한 이펙트, 각 소녀마다 개성이 담긴 궁극기 등 치는 맛 역시 풍부하다. 

캐릭터 육성 면에서도 차별화를 보인다. 실사 비율로 구현된 미소녀 캐릭터들은 각각 커스텀 성장이 가능하다. 어떤 소녀를 메이트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5일 열린 컴투스 2024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 중인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 사진=손지원 기자 
25일 열린 컴투스 2024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 중인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 사진=손지원 기자 

컴투스는 올해 신작 출시와 더불어 서비스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한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퍼블리싱 사업 전략 발표를 통해 "자사 IP를 글로벌로 확장함과 동시에 우수한 IP를 활용한 게임화를 추진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최고의 퍼블리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부문장은 이어 "한국을 넘어서 글로벌에서 경쟁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들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컴투스는 최근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10주년을 기념해 '더 위쳐3'과 대규모 협업을 진행하는 등 IP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역시 중국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연이은 실적 부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번 신작들을 통해 어떤 성과를 기대하냔 질문에 컴투스는 "기존 게임들의 탄탄함을 유지하면서 이번 신작들을 통해 플러스 알파로 수익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