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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특파원의 생생 일본] 무료통화 생색내다 日언론에 일침 맞은 'LINE'
[김정욱 특파원의 생생 일본] 무료통화 생색내다 日언론에 일침 맞은 'LINE'
  • 김정욱 특파원
  • 승인 2016.04.16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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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사용중인 LINE이 이번 구마모토 지진 재해에 국내 및 해외 유·무선전화와 통화가 가능한 'LINE Out'서비스를 일본 국내통화에 한해 1통화 최대 10분까지 무료 발신이 가능하다고 선전했다. 재해로 인해 집전화나 라인 네트워크로 연결이 안되는 이용자 상호간 안부전화를 이용하라는 취지로 TV와 신문 그리고 웹사이트를 통해 홍보한 것.

<이미지=라인아웃 홈페이지 화면 캡쳐>

하지만 일본의 언론매체 '동양경제신문'은 이같은 LINE의 무료통화 서비스가 재해 발생시의 통신 상황을 무시한 사회공헌이라고 꼬집었다.

스마트폰보다는 일반 휴대전화가 더 많은 일본에서 'LINE Out'을 이용해 유선 전화를 이용할 경우 재난 등의 특수상황에서 오히려 통화량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LINE Out'은 LINE의 음성 통화 기능을 사용하여 유선 또는 휴대 전화 등의 음성 통화로 연결하는 서비스로 최근 까지 'LINE 전화'라고 불렸다. 즉, 'LINE Out'을 무료화하고 이용을 유도하는 것은 한정된 회선 교환 용량을 소비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

LINE측도 발표 후 4시간이 지나서야 이 같은 상황을 인식한 듯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메세지를 트윗했다.

일본에서는 대규모 재난 발생시 가족이나 친지 등의 안부 확인 등으로 인해 통화량이 폭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음성 통화를 자제하고 음성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화 회선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대규모 재해시에 개설되는 것이 NTT 커뮤니케이션즈가 제공하는 재해용 전언 다이얼이 바로 이 음성 서비스로 '171'에 전화를 걸어 안부 연락을 하고 싶은 상대방에게 전언을 남기거나 상대의 전언을 들을 수 있다.

물론 LINE은 악의적으로 LINE Out의 무료화를 발표 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번 일련의 사건과 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공공성이 높은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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