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외부, 내부 안내데스크. 사진=김상원 기자
견본주택 외부, 내부 안내데스크. 사진=김상원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14일 오전 11시 30분. 

<프레스맨>은 수인분당선 고색역 인근에 위치한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 견본주택을 찾았다. 멀리 만국기가 휘날리는 건물 앞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입구부터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점심 시간에 짬을 낸 듯한 정장차림의 직장인 무리 한켠에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신혼부부도 만날 수 있었다.

완전히 풀리지 않은 날씨 때문인지 어묵 등 따뜻한 간식을 나눠주는 간식부스 앞에는 맘까페 회원들로 보이는 예비 입주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자가용을 이용해 견본주택 1층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만차였다. 주차요원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이 인근 임시주차장으로 안내했고,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한 뒤 중흥토건 측이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서야 비로소 견본주택에 진입할 수 있었다. 

계단을 따라 2층에 올라 보니 분양 안내 데스크에는 이미 방문객들로 꽉 차있었고, 바로 옆에 마련된 소파에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대기자들로 북적였다. 봉담 동화지구에서 오랜만에 진행되는 분양인 만큼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 볼수 있었다.

견본주택 3층에는 84㎡A, 101㎡ 두가지 타입의 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실제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는 72㎡, 84㎡A, 84㎡B, 전용 101㎡ 총 4가지 타입으로 조성된다.

101㎡ 유닛에 들어가자마자 정갈하게 꾸며진 사무공간이 먼저 눈에 띄었다. 침실이 안방을 포함해 4개나 존재하다 보니 침실 중 한 곳을 사무공간 콘셉트로 꾸며 논 것인데, 이제 갓 서른이 된 취재기자로서는 마치 드라마에서 보던 재벌 회장의 개인 집무실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침실은 연달아 2개, 안방 맞은편에는 넉넉한 공간의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이 배치돼 있었다.

견본주택 3층에 마련된 101㎡ 유닛. 사진=김상원 기자
견본주택 3층에 마련된 101㎡ 유닛. 사진=김상원 기자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다. 총 분양가격 중 10%는 계약금으로 계약 체결 시 납부해야 한다. 입주지정일에 치르는 잔금 30%까지 제외하면 총 6회에 걸쳐 60%의 중도금을 결제해야 하는데 이를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즉, 분양가격의 10%만 가지고 있다면 입주 전까지는 별다른 부담이 없는 셈이다.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고 추가적인 학교부지도 존재하는 만큼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거나 출산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들이 실거주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101㎡ 유닛을 둘러본 30대 A씨는 "아이가 셋이다 보니 아무래도 학군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데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청약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된 것도 호재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의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실거주가 아닌 투자처로서도 주목받는 이유다.

중흥토건 관계자는 "일반적인 중도금 대출 금리는 5% 이상으로 높은 편인데 이 단지의 경우 무이자가 가능하니 금액적인 측면에서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며 "전매제한도 완화되다 보니 실거주 목적의 신혼부부 이외에도 투자처로서의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봉담IC에서 바라 본 공사 현장. 사진=김상원 기자
봉담IC에서 바라 본 공사 현장. 사진=김상원 기자

인근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도 매력 포인트다.

이 관계자는 "인근 단지의 경우 평당 가격이 평균 1600만원대이지만 이 단지의 경우 평당 1584만원에 불과하다"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더한다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을 더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장도 찾아갔다. 현장 입구 직전까지 포장도로가 깔끔하게 정비돼 비교적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현장 진입로로 레미콘과 포크레인 등이 쉴 틈 없이 드나들고 있었다. 단지 현장에 별도의 구조물들이 들어서지는 않았지만 땅들이 평평하게 잘 정리돼 있어 택지조성공사까지는 끝마친 것처럼 보였다.

현장 인근에 있는 부동산에도 찾아가 분양에 대한 기대감과 입지 등에 대해 물어봤다.

H공인중개사무소 사무소장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단지 거의 바로 앞에 있는 수준으로 주변의 다른 단지 중 입지는 가장 좋다"며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에 더해 중도금 무이자 대출, 전매제한 완화 등을 고려한다면 투자처로서 매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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