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모헌 위메이드 게임 플랫폼 부문 사장이 쇼케이스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원 기자
송모헌 위메이드 게임 플랫폼 부문 사장이 쇼케이스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원 기자

"이용자들에게 굉장히 친숙한 세계관을 가장 아름답고 사실적으로 표현했다고 자부한다"

위메이드가 다음달 선보일 대형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 총괄을 맡은 이선호 매드엔진 PD의 자신감이다.

16일 나이트 크로우 출시를 약 한달 앞두고 위메이드는 미디어 쇼케이스 'When the Night comes'을 열고 핵심 콘텐츠를 공개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언리얼 엔진5 기반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출시는 다음달 진행되며 최종 출시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송모헌 위메이드 게임 플랫폼 부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게임의 특장점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양사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나이트 크로우의 첫번째 이야기를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성공적인 MMORPG를 개발했던 매드엔진의 노하우와 위메이드의 서비스 경험이 맞물려 탄생한 작품"이라며 "중세 유럽의 이야기 세계관 위에서 오직 MMORPG 장르만이 전달 가능한 본질적인 재미에 대한 고민과 해답이 게임에 녹아있다"고 강조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판타지와 실제 역사를 결합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선호 PD는 "시대를 바꾼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던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이질적인 문명의 충돌, 신앙의 대립, 순수한 기사도 정신과 권력을 둘러싼 암투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념이 대립하는 세계 속에서 '밤까마귀 길드'의 일원으로 참여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실감나는 그래픽도 특징이다. 사실적인 광원 연출과 그래픽으로 생생한 전쟁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실적인 액션을 통한 전투 경험도 강조했다.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연출을 덜어내는 대신 직업(클래스) 무기 별 타격감을 다르게 적용하고 몬스터 피격 액션, 시각, 청각 효과 등을 강화했다.

이 PD는 "실감나는 액션은 클래스 고유의 역할로도 이어진다"며 "검과 마법 등 다양한 전투 수단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클래스 고유의 수행함으로써 전장의 흐름 바꾸는 쾌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이트 크로우의 클래스 시스템은 최초 4개에서 8개 클래스로 분화, 세번의 승급을 거치는 방식이다.

이 PD는 클래스 밸런스와 관련해 "사냥 등 여러 콘텐츠를 모든 클래스가 같은 효율로 즐기는 방식은 아닐 것"이라며 "클래스 특징에 맞게 부여받은 다양한 역할을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클래스 밸런스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냥 콘텐츠의 경우 가장 효율이 좋은 클래스와 가장 효율이 낮은 클래스의 차이가 심각하게 나는 상황은 방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유롭게 하늘을 활강할 수 있는 글라이더 시스템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유럽시대에도 글라이더가 있었다면?'이라는 호기심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은 활진과 돌진 비행, 포버링, 강하 공격, 상승 기류 등 다양한 전략적인 기동을 통해 모든 지형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투 콘텐츠에서도 글라이더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PD는 "게임 내 전쟁 양상의 변화를 주기 위해 다양한 기획을 준비했고 상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글라이더를 이용한 입체적인 전쟁 환경과 1000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콘텐츠 등으로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13세기 유럽을 실감나게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총괄 PD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상원 기자
(왼쪽부터)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총괄 PD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상원 기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최종 콘텐츠에 대한 예고도 진행됐다. 나이트 크로우 내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왕권과 신권의 통합을 위해 바티칸 교황청의 수호자가 될 수 있는 거대한 전쟁 콘텐츠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의 수익 모델 구조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확률형 아이템 등 이용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요소는 최대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캐릭터의 성장, 육성과 핵심적으로 관련된 부분에 대해선 유료화나 과금이 필요한 콘텐츠를 만들지 않을 계획"이라며 "탈 것 등 다른 MMORPG에서도 흔히 확률형 아이템을 도입하는 요소에는 과금이 필요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 것 중에서도 글라이더 같은 경우에는 전쟁 콘텐츠와 맞닿아 있는 핵심 시스템이기 때문에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해 얻게되는 재료 등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할 것이며 과금과는 상관없는 시스템으로 완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게임 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클래스의 기본 외형 프리셋을 여러 종으로 제작해 제공하는 형태로 배포될 계획이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1등에 걸맞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매드엔진의 개발력과 위메이드의 서비스 경험이 합쳐진다면 1등을 못할 이유가 없으며 그만큼 확신에 차있는 상태"라고 자신했다.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 제작진은 MMORPG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바에 주목하고 계획한 것을 실천에 옮기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유럽의 패권에 도전하는 모험을 나이트 크로우를 통해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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