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1년 8개월만에 하락했다.
글로벌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와 추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다양한 하방 압력이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이달 넷째주 전국 아파트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2% 상승했다. 상승률은 지난 셋째주와 동일하다.
수도권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셋째주 0.01%에서 넷째주 0.00%로 보합전환했다. 서울은 0.01%에서 -0.01%를 기록해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0.03%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고 8개도는 0.06%에서 0.07%를 기록해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시는 -0.22%에서 -0.19%으로 하락폭이 완만해졌다.
시도별론 전라북도 0.12%, 광주광역시 0.09%, 충청북도 0.09%, 경상남도 0.08% 상승했다. 경기도와 전라남도, 울산광역시는 0.00%로 보합했다. 대구광역시는 -0.08%, 대전광역시는 -0.04%로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15개에서 102로, 보합 지역은 21개에서 20개로 줄었다. 하락 지역은 40개에서 54개로 증가했다.
서울은 25개구 중 11개구가 하락하고 6개구가 보합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추가금리인상,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이 맞물렸다. 이에 따라 약 1년 8개월만에 서울시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
경기도도 45개 시, 구 중 용인 수지구 등 4개가 하락 전환했고 의왕시 등 9개가 하락세가 커지며 전체 보합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해 지난 셋째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상승폭을 보였다.
수도권은 0.00%에서 -0.02%를 기록해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다. 지방은 0.04%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0.02%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다. 8개도는 0.07%에서 0.09%로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은 -0.41%에서 -0.3%를 기록해 하락폭이 완만해졌다.
시도별론 충청북도 0.15%, 강원도 0.11%, 경상남도 0.11%, 충청남도 0.1% 상승했다. 서울은 0.00%로 보합했다. 대전광역시 -0.12%, 대구광역시 -0.06%, 인천광역시 -0.06%, 경기도 -0.02%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10개에서 107개로 감소했다. 보합 지역은 22개에서 23개로 늘었다. 하락 지역도 44개에서 46개로 증가했다.
서울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전세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대출금리 인상 부담 등으로 대체로 매물이 누적되며 전체 보합 전환했다.
경기도는 45개 시, 구 중 23개가 하락했고 4개가 보합했다. 안양 동안구, 의왕시, 수원 권선구 등은 인근지역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동두천과 양주시는 보합이 유지되며 경기도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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