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퓨얼셀 전희권 대표이사.
에스퓨얼셀 전희권 대표이사.

"수소 관련 정책 등으로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올해부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13일 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에 대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퓨얼셀은 에스에너지가 지난 2014년 GS칼텍스의 연료전지 연구개발팀을 중심으로 설립했다. 국내 최초 수소 연료전지 전문회사인 CETI가 모태로,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타입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건물용 연료전지는 아파트와 빌딩, 오피스텔 등과 같은 건축물에 설치해 필요한 전력량 중 기저부하를 대응하고 일정 부분의 열부하까지 대응할 수 있는 소규모 열병합 발전기 형태의 연료전지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10kW급 이하의 연료전지 제품을 건물용 연료전지라 일컫는다. 

에스퓨얼셀의 연료전지는 현재 롯데캐슬 아파트(100kW), 서울 드래곤시티(146kW), 을지트윈타워(48kW), 하나은행 본점(85kW), 경북도청 신청사(60kW), 서울시립대 100주년 기념관(17kW) 등 다양한 건물에 설치·사용되고 있다. 

이상헌 연구원은 "정부의 수소 관련 정책으로 에스퓨얼셀이 수혜를 입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신축건물 연료전지 설치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연구원은 "국내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시장규모가 확대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에스퓨얼셀의 매출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파워팩을 기반으로 드론과 지게차, 선박 등 수송용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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