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LOG NEWS
효리 효과?
2017.07.24 | 최종 업데이트 2017.07.24 09:49 | 이승휴 기자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모 TV 프로그램인 ‘효리네 민박’의 영향일까? 아니면 노출의 계절 여름 탓일까? 요가 붐이 일고 있다. 매년 학생들 방학기간이면 헬스장이나 요가 수강생들이 느는 추세이긴 하지만 평상시 보다 요가 수강생들의 폭이 조금 더 커졌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4년 만에 TV에 복귀 얼굴을 비친 이효리가 ‘3년 동안 매일 새벽마다 요가원을 다녔다’며 난이도 있는 요가동작을 선보였다. 이를 보고 한동안 다녔다가 쉬고 있었던 사람이나 무슨 운동을 할까 망설이던 사람들이 주저 없이 요가를 배우러 움직였다. 한 개인의 지극히 큰 영향력이다.

요가란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유즈(yuj)’에서 유래되어 ‘말을 마차에 맨다.’ 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녔다. 즉 마차는 인간의 육체를 말은 인간의 정신을 비유하는 것으로 육체와 영혼을 결합하여 우주와 일체화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인도 고유의 수행법이었던 요가는 오늘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을 치유하고 평온하고 행복한 마음 상태를 만들어 줌으로써 맑고 깨끗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활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여성들의 평생 숙제인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말에 방학기간 중 요가학원에 등록한 P양(23, 노원구)은 “복부로 호흡하는 복식호흡은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체내의 지방을 태워주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각각의 동작을 호흡과 함께 함으로 오장육부를 정화시키고 기혈을 원활하게 해주어 몸을 건강하게 해줌과 동시에 몸속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에요.” 라며 그래서인지 변비가 나았다고 말한다.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현대인들 대부분은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로 인해 항상 피곤하다. 몸과 마음의 불균형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요가수련을 통해 정신을 수양하고 몸의 조화를 되찾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요가만한 운동법도 없어 보인다. 다이어트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그래서인지 요가를 배우는 여성들 대부분이 날씬한 편에 속한다.

오십견에 걸려 고생하다 재활운동 겸 헬스를 3년 정도 꾸준히 다닌 주부 한모씨(53, 도봉구)는 “헬스장은 오전에는 연령대가 좀 있는 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중부지방이 두드러진 분들이 많아요. 운동을 하긴 하는데 제대로 근력운동을 하기 보다는 유산소 운동과 친목도모를 하러 다니는 분들이 많아 시각적으로 자극적인 요소가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요가학원에 오니 날씬한 분들이 많아 목표의식이 저절로 생기네요.” 라며 열심히 다녀서 똥배와는 작별하겠다며 결심이 대단하다.

물론 모든 운동은 제대로 동작 취하면서 꾸준히만 한다면 몸의 변화는 저절로 따라온다. 단 그만큼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섣부르게 아는 얕은 지식으로 음식조절 한다고 무조건 굶는다든지 하면 요요만 생겨 몸만 더 망가져 버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다이어트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운동과 함께 식이도 병행해야 효과적이긴 하다. 식사는 기존량(자신이 먹던 양)의 70% 정도만 섭취하고 맵고 짠 음식, 인스턴트, 과자류와 술은 자제하고 육류와 같은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멀리하고 자연이 준 곡식과 과일, 야채류 등을 섭취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벼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요즘하고 있는 요가 동작들은 정통요가에서 다소 벗어나 현대인들의 다양한 욕구들이 반영되어 여러 종류의 요가들이 나왔다, 베를린에서 시작되어 뉴욕으로 뻗어나가는 ‘비어요가’도 그중 하나다. 맥주원료인 다크홉이 불면증에 효과가 있고 근육이완 효과가 있다. 홉의 아로마가 몸의 모든 감각을 다 열어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체험단에 참가해 본 B양(28, 강남구)은 “맥주 마시는 즐거움과 요가의 마음단련은 서로를 지지해서 활기찬 경험을 선사해 주었어요. 몸이 따뜻해지면서 근육이 이완되어 긴장이 풀리는 효과가 있어서 평소에 잘 안되었던 동작이 되어서 신기했답니다.” 핫 요가가 외부자극으로 땀을 내게 한다면 비어요가는 몸 안에서 열이 나게 한다는 점이 달랐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패들보드 위에서 하는 패들요가, 미술관 안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면서 요가를 하는 미술관 요가, 사람들끼리 급작스레 모여 하는 팝업 요가 등등 많지만 다시 정통요가인 하타 요가로 회귀하는 중이다.

건강한 삶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현대에서 요가는 하나의 생활 속 수련법이자 운동법으로 분명한 역할이 있어보인다.

이승휴 기자  tmdgbtkfkd@naver.com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