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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 가치, '사회적 기업’을 키워라"
2017.07.03 | 최종 업데이트 2017.07.03 10:26 | 이승휴 기자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7월 1일은 ‘사회적 기업의 날’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10주년이나 되었는데도 일반시민에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이기도 하다.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이익도 수행하는 기업으로 취약계층에게는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업을 말한다. 즉 사회적 경제개념을 갖고 있어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활동이다.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등장한 것으로 이윤추구를 최고목표로 하는 기존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와는 구분된다 하겠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으나 국내에서는 2007년 7월부터 노동부가 주관하여 시행되고 있다. 2017년 1월말 기준 1741개의 사회적 기업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되면 인건비 및 사업주 부담 4대 보험료 지원, 법인세 소득세 50% 감면 등 세재지원, 시설비 등 융자지원과 전문컨설팅 기관을 통한 경영, 세무, 노무 등 경영지원의 혜택이 제공되어 진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는 재활용품을 수거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 지적장애인이 우리밀 과자를 생산하는 ‘위켄’ 폐타이어를 활용하여 만든 악기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하는 ‘노리판’ 컴퓨터 재활용기업 ‘컴윈’ 친환경 건물 청소업체 ‘함께 일하는 세상’ 장애인 모자업체 ‘동전모자’ 등등이 있다.

최근 친구랑 삼청동에 놀러간 A모씨(43, 의정부시)는 집에 잔뜩 쌓여있는 곰 인형을 깨끗이 세탁해 들고 나와 오브젝트 물물교환 플리마켓에 들러 예쁜 주방용품으로 교환했다. 나한테 불필요한 물건을 놓고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한 것이다. 그리고 공정거래무역 커피를 마시고나니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한다.

별것 아닌 행동이지만 그 뿌듯함에는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품질만 생각하고 선택한 것이 아닌 사회전체의 건강을 생각하며 책임의식을 ‘착한 소비’를 한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 혼자만 해서 무슨 소용일까? 싶지만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행동변화는 사회전체를 바꿀 수 있는 큰 힘의 밑거름이 된다. 요즘 이러한 의식 있는 착한 소비가 늘고 있다.

각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과 그 기업의 물건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착한 소비가 활성화 된다면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에 대한 서비스 체계도 차츰 자리를 잡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시청 일대에서 열린 ‘2017 사회적 경제박람회’를 비롯해서 7월 3일 노원구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사회경제기업 공공구매 박람회’를 비롯해서 사회적 기업 활성화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의 ‘열린 밥상’ 관악구의 ‘마을이 아이를 돌보는 육아모델’ 노원구의 ‘되살림 가게’ ‘자원순환 시스템’ 마포구의 ‘문화 예술인들의 대안적 문화산업 모델’ 성동구의 ‘봉제 수제화 소공인의 역랑강화’ 강동구의 ‘가죽패션 소공인 협업’ 등등 각 지자체들이 사회적 경제 특구를 만들려고 노력중이라 한다. 사회적 경제특구가 제대로 만들어지려면 사회적 기업들이 지역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는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민관협력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실효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승휴 기자  tmdgbtkfk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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