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백화점협회가 21일 발표한 지난달 전국 백화점매출은 5209억엔으로 전년 동월대비 1.2% 감소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월을 밑돈 것은 11개월 연속이다. 

지난달 인바운드(방일 외국인) 매출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의류 등 장기적인 판매부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해는 중국의 춘절이 전년보다 11일 빠른 1월 28일이었던 덕에 백화점의 지난달 외국인 쇼핑객수는 전년 동월대비 31% 늘고, 인바운드 매출 또한 24.8% 증가한 217억엔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찾는 삿포로(4%), 오오사카(2.1%) 그리고 후쿠오카(1.7%) 지역만 전년동월 대비 매출액이 늘어났을 뿐 다른 지역의 경우 전년 동월 실적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보면 화장품만이 유일하게 매출이 늘어났다. 인바운드 수요 덕에 지난달도 전년 동월 실적을 웃돌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술·보석·귀금속 등 고가품의 수요도 점차 회복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백화점 매출액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의류는 15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고 있다. 특히 의류 중 60%를 차지하는 여성복 판매하락이 두드러지면서 향후 백화점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의류에 이어 백화점 매출을 지탱하는 식료품도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하면서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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