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광공업생산지수가 전년수준을 2개월 연속 웃돌았다.

일본경제산업성이 31일 발표한 2016년 12월 광공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5% 높아진 100.4(2010년=100)라고 밝혔다. 자동차와 부품등의 생산 호조와 아시아 지역에 생산기반을 둔 스마트폰용 전자부품의 생산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경제산업성은 기조판단을 전월과 같은 ‘회복 움직임’으로 동결했다. 전월의 생산수준을 웃돈 업종은 전체 15개 업종 중 12개였다. 생산을 견인한 것은 운송기계공업으로 2.0% 상승했다. 경승용차 등 신형 자동차로의 전환수요를 노린 증산과 엔진 등 자동차부품의 미국 수요가 견조했다. 

전자부품 및 디바이스공업은 2.0% 증가로 중국에서 조립하는 스마트폰이나 고화질 4K TV용 액정 생산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출하지수는 0.3% 낮은 99.0로 4개월만에 전월수준을 밑돌았다. 단 2016년 10~12월의 분기별 지수는 전기대비 3.5% 상승했다.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공급이 끊긴 후 반발출하가 급증했던 2011년7~9월기(9.0%상승) 이래 가장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한편 제조공업생산예측조사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지수는 이달 1월에 3.0% 상승, 2월엔 0.8% 상승 전망이다. 

경제산업성이 이날 함께 발표한 2016년 평균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대비 0.2% 하락하며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후반기는 회복경향을 보였지만, 지난해 2월 도요타자동차 계열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해 생산을 일시중단 한 것과 4월 발생한 쿠마모토 지진으로 자동차 등의 부품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Tag키워드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