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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의 순이익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연초 이래 이어지는 엔화 강세의 직격타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도요타자동차는 8일 2016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연결순이익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1조 5500억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세계 판매대수도 기존 1015만대에서 1010만대로 하향 수정했지만, 원가절감효과 덕에 기존 전망치인 37% 감소, 1조 4500억엔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올 회계연도 매출 전망은 전년대비 8% 감소한 26조엔으로 기존 예상치를 동결했다. 한편,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했던 1조 6000억엔에서 1000억엔 늘려 잡았지만, 전년도와 비교하면 40%나 줄어든 수치다. 환율기준은 종전의 달러당 102엔에서 103엔으로 수정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2016년 4~9월기 결산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한 13조705억엔, 환율기준은 달러당 105엔으로 전년대비 17엔이나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세계 판매대수는 506만7000대로 2% 증가했지만, 엔화강세 여파로 오히려 매출액이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29%나 줄어든 1조 1168억엔, 환율변동폭이 워낙 커 원가절감 등으로 감소분을 보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순이익은 25% 감소한 9461억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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