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전년 대비 29.58% 폭등… 전국 최고 상승률 보여

8월 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 대비 변동률 <자료제공 = HUG>

전국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 달 말 기준 283만 7000원으로 전월 대비 0.31%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8.06% 늘어난 수치며 이는 청약열풍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 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8월 말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10개 지역은 전월 대비 상승, 3개 지역은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57% 상승해 436만원을 기록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33% 하락, 기타 지방은 0.7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102㎡초과 1.27%, 60㎡초과 85㎡이하 0.12% 순으로 상승했다.

8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2만 3583가구로 지난해 8월(2만 9752가구)보다 6169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은 전국 분양물량의 46.6%를 차지한 1만 988가구에 달했다.

서울은 △강남구 △서대문구 △성북구 △송파구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1363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루어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50% 상승한 628만 5000원을 기록했다.

경기는 △남양주시 △오산시 △용인시 △화성시 등 신규 택지지역을 중심으로 8091가구가 공급되면서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0.85%가 상승한 356만 1000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지역은 서구의 청라국제도시 지역에서 1534가구가 분양돼,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40% 상승한 323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1년간 청약열풍을 이어갔던 제주는 전년 대비 29.58%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그동안 청약시장 호조세로 분양물량 및 분양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초기분양률이 하락하고 있어 미분양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최근 8·25 부동산대책과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변화가 분양물량 및 가격상승세를 둔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가구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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