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김승종기자 /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65세 이상 여성고령자 인구가 총무성 조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전체인구의 3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을 앞두고 18일 발표한 인구추계에 따르면 여성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65세이상 여성고령자비율이 9월 15일 현재 30.1%로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남성은 24.3%로 남녀를 합치면 전년대비 0.6% 포인트 증가한 27.3%였다.

이로써 일본의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73만명 증가한 3461만명에 달해 비율과 인원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65세 이상 여성고령자비율은 2001년에 20%를 웃돌아 2009년에는 25%를 넘어섰다.

올해 65세 이상 인구 중 여성은 전년보다 38만명 늘어난 1962만명, 남성은 35만명 증가한 1499만명이었다. 후기고령자 의료제도 대상인 75세 이상도 1697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3.4%를 차지했으며 이중 여성이 1037만명, 남성은 660만명이었다.

이같은 인구추계는 2015년 국세조사의 인구속보집계치를 바탕으로 이후 출생자와 사망자수를 기초로 산출한 것이다.

일본의 고령자의 비율은 이탈리아(22.7%), 독일(21.4%) 등 구미 주요 6 개국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1995년 이후 증가폭도 일본은 12.7포인트에 달해 이탈리아 6.2포인트, 독일 6.0포인트를 크게 웃돌며 일본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2015년에 취직했던 65세이상 노인은 730만명으로 12년 연속 증가해 사상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약 절반에 해당하는 360만명이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이중 74.2%인 267만명은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 등 비정규직이었다.

취업률은 21.7%로 미국 18.2%, 캐나다 12.8%를 웃돌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30.3%, 여성이 1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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