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계열 로드샵 선전…中시장 확대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국내 화장품 업계가 빅데이터를 통해 얻은 정보로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얻는 등 빅데이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업계 1위의 아모레퍼시픽. 실제로 빅데이터 평판 조사결과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같은 순위은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이니스프리를 비롯해 더페이스샵, 미샤, 아리따움, 토니모리, 에뛰드하우스, 스킨푸드, 더샘, 네이처리퍼블릭 등 총 9개 로드숍에 대한 소비자 참여지수와 소통 지수 그리고 소셜지수 등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소비 습관을 분석한 결과다.

브랜드 평판 조사는 소비자들의 브랜드 소비 습관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사진=한국기업평판연구소

조사 결과를 보면 주로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등 주로 아모레퍼시픽의 로드샵 브랜드가 순위를 차지했는데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품과 마케팅 기획에 활용하고 있다.

소셜 채널에서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해 즉각적으로 마케팅 캠페인에 적용한 것.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는 2014년부터 바이오랩을 운영해 방문자의 피부 상태를 측정 진단해줄 뿐 아니라 보습 탄력 색소 항산화 등과 관련한 20개의 피부 유전자를 분석해주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지난해 6월부터 중국에도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중국 여성들의 피부 고민을 파악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개발에 좀 더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소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시장 트렌드 분석을 통한 제품과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 데이터 분석기반 의사결정과 전략수립을 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업계 2위의 LG생활건강 역시 빅데이터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지난해 3월부터 피부톤 측정 서비스인 '컬러인텔서비스' 통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행하고 있다.

소비자의 피부톤을 측정해 110개의 피부톤 데이터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고, 이에 어울리는 파운데이션, 립스틱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LG생활건강은 이를 통해 여성들의 피부톤과 선호 색상에 대한 데이터를 반영해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앞으로도 소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즉각적 마케팅 캠페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시장에서의 선전도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 화장품 대기업들은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중국 고객 맞춤 제품을 개발하려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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